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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교에서의 창조적 채플의 가능성 고찰-김세광 교수(교장연수강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2-01 10:25:01 조회수 34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교장연수회

2016114() 오전 10:30-12:00

경기도 안산 인터불고호텔

 

 

 

 

기독교학교에서의 창조적 채플의 가능성 고찰

 

김 세 광 (서울장신대교수, 예배설교학)

 

I. 들어가는 말

 

19세기 말 한국에 온 선교사들의 선교 정책 중의 주목할 만한 것은 병원과 학교설립이었습니다. 아펜셀라와 언더우드에 의해 배재학당과 경신학교, 연희전문과 이화전문이 설립된 이래, 그 후 선교사들과 후에는 이에 영향을 받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대학교에서 유치원까지 기독교학교를 설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선교 100년이 조금 지난 현재 전국에 많은 기독교학교들이 세워져있는데, 좀 더 들여다보면 한국기독교에서 기독교학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 그 숫자에 있어서 놀랍습니다. 한국 기독교학교 연맹에서 조사한 기독교학교는 41개의 4년제 대학교, 28개의 2년제 대학, 177개의 고등학교, 127개의 중학교, 13개의 초등학교, 11개의 유치원이 있는데 총학생수가 644,979, 교사와 교수 31,327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독교학교의 활동 중에 모든 학교가 공통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기독교학교 채플이 있습니다. 기독교학교 채플은 학교의 설립 이념을 표현하는 중요한 시간으로 대부분의 기독교학교에서 필수 이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학교 채플이 교과부의 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자세에 따라 과거와는 다른 측면의 이슈들이 등장하였습니다. 기독교학교 채플에 대한 논쟁은 2005년 대광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기독교학교 채플 참여가 종교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이의를 제기하면서 언론의 전면에 등장하였는데, 이때부터 기독교학교의 가장 중요한 전통이 교과부와 언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되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기독교학교 채플에 대한 저들의 질문에 대답할 바를 준비해야할 때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학교 내에서 그동안 유지해왔던 기독교학교 채플의 유산들을 토대로 그 역사적 의의와 신학적 배경과 효과들을 정리하는 작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연구모임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글은 이러한 상황을 의식하면서 기독교 학교에서의 예배에 대해 세 가지 과제를 다루는데, 먼저 기독교학교 예배의 본래적 성격을 규명하고, 현재 처한 기독교학교 예배의 상황에서 시도되는 여러 사례들을 관찰하고 예배의 신학적 이해의 입장에서 분석 정리합니다. 아울러 기독교학교 채플 모델이 될 창조적 기독교학교 채플의 가능성을 현대교회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찾아보는 것입니다. 이 글에 나타난 기독교 학교의 채플 이슈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자료들은 많은 경우 대학채플에 관한 것인데, 현재 비기독교인을 포함한 예배를 연구해야하는 중고등 기독교학교 예배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II. 기독교학교 채플에 대한 질문들

 

기독교학교 채플에 대하여 많은 질문들이 있습니다. 채플을 준비하고 실행해야하는 학교 측과 참여하는 학생들이 제기하는 질문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독교학교 채플의 성격 문제입니다: 기독교학교 채플은 주일 예배와 같은 예배인가 아니면 다른 차원의 예배인가? 대부분 기독교학교 채플의 순서와 내용을 보면 주일 예배와 크게 다를바 없고 따라서 주일 예배가 기준이 되어, 예배 순서와 내용, 예배자의 자세, 예배 분위기 등을 마련합니다. 그러나 예배적 환경 즉, 교사와 학생의 관계나 채플출석의 의무화 등에 있어서는 채플보다는 교육적 성격이 더 강하기 때문에 학교 채플의 정체성에 관해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학교 채플을 지칭할 때 학교예배, 경건회, 채플 등으로 혼용해서 부르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둘째, 채플출석 의무적 적용에 대한 문제는 학교 측이나 학생 측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어오고 있는 질문입니다. 가장 큰 이슈로는 비신자학생들이 신앙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의 정신을 들며 문제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신자학생들의 경우도 기독교학교 채플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가 많은데 가장 큰 이유는 채플 출석 의무제도 때문입니다. 채플출석의무화는 학교 내에서 진정성과 자발성을 강조하는 예배의 정신과 어긋난다는 주장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채플 불출석을 이유로 진급보류나 졸업보류의 벌책을 주는 제도는 신앙의 자유정신에 반하는 유대적 율법화요, 암울한 중세의 위압적 교회 문화로 회귀하는 것으로 비판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영남신학대의 경우, 신학생들을 위한 채플에 한해서 자율적 참여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셋째, 기독교학교 채플을 기획하는 교목실에서는 기독교학교 채플의 자발적 참여가 과연 가능한가를 고민합니다. 예배다운 예배가 되기 위해서, 또한 예배의 역동성을 위한다면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하는 것인데, 의무적 참여에 의한 수동적이고 강요된 분위기가 아닌 참여하고자하는 예배로 기획하고 준비해야하는 과제가 남습니다.

넷째, 비기독교인도 예배가 가능한가? 이 질문에 대해 정확히 답하려면 먼저 예배의 정의가 필요하지만 우선 그리스도교 예배의 일반적인 의미라고 하고 교회사적으로나 신학적 성찰로 볼 때 Yes and No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No라는 대답 즉, 비기독교인이 예배할 수 없다는 대답에는 다음 몇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첫째, 신약 성경과 초기 기독교 예배에서의 예배자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어려운 고백을 하는 이들이었고, 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한 자들이었다.

둘째, 종교개혁당시의 예배는 둘로 나누어서 비세례자들을 위한 말씀 예전과 세례자를 위한 성찬 예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성찬예전은 비세례자들을 보내고 난 후 남아서 드린 것입니다.

셋째, 계시와 응답으로 정의되는 예배의 특성상 하나님을 아는 만큼, 즉 하나님의 계시를 아는 만큼 예배(응답)할 수 있습니다는 필자의 명제로 볼 때, 비기독교인이 예배할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한편, Yes라는 대답 즉, 비기독교인도 예배할 수 있다는 대답의 다음 몇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첫째, 비기독교인도 하나님의 피조물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예배자의 자격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은 선하매 버릴 것이 없나니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딤전4:5)는 구절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피조물의 개념을 조금 확장하면 예배의 도구와 환경으로 활용되는 모든 장식들(예를 들면 강단 꽃)과 예술품들도 적어도 예배에 합당한 자격을 가지는데, 사람이라면 더욱 예배에 합당한 자리에 나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위에서 언급한 필자의 명제 하나님을 아는 만큼 예배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믿는 자만 예배할 수 있습니다)는 다음 명제 예배하는 만큼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와 함께 온전해진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계시를 가장 확실히 아는 방법은 예배를 통해서라는 말입니다.

 

III. 기독교학교의 채플현황과 과제.

 

기독교학교를 구분하면 기독교정신으로 설립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종합대학교와 신학생 교육을 위해 설립된 신학대학교, 그리고 기독교 대안학교로 구분됩니다. 현재 중고등학교가 당면한 비기독교인과 함께 드리게 되는 채플에 관한 문제는 기독교 종합대학이나 종합대학 안에 있는 신학대학교 채플의 경우와 같습니다. 여기서 대학채플이 겪고 있는 상황은 중고등학교 채플에 길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 채플은 종합대학 채플과 신학 채플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종합대학으로는 연세대학교, 숭실대학교, 한남대학교, 계명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명지대학교, 평택대학교 등이 있고, 대학 채플은 교목실이 주관합니다. 후자는 교단 목회자자 후보생교육에 역점을 둔 학교들인데, 장신대, 감신대, 서울신대, 나사렛대등이 있고, 채플은 실천처에서 주관합니다. 그 중에서 연세대학교, 평택대학교, 나사렛대학교, 영남신학대학교의 채플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연세대학교는 채플의 제도적 의무화에 따른 활성화대책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이는 기독교 대학이 당면한 제도적 의무화에 대한 학생들의 저항과 무관심이라는 문제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채플 반대 인터넷, 채플 중에 채플 반대1인 시위, 채플순서지로 비행기 접어 날리기, 채플 중에 자거나,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행위로 채플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심, 참여, 변화, 즐거움이 나타나는 채플을 기획 시행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채플의 필요성을 느끼고, 다양한 형태의 채플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강연 채플에서 부터,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창작 채플, 또는 실험 채플이 있습니다. 창작채플은 연합 채플, 음악채플, 무용 채플, 연극 채플, 대화 채플 등의 이름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창작 채플로 인해 채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가 고조되었고, 채플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연세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 효과 커졌다는 것입니다.

평택대학교는 채플에 대한 무관심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눈높이 맞추기 채플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와 비슷한 방식인데, 강사로 담임목사들보다 기독교인 정치가, 기업인, 법률가, 연예인, 스포츠인등을 초청하여 신앙에 바탕을 둔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또한 채플 강사들에게 비기독교인들에게 생경한 신앙적 용어, 즉 할렐루야, 아멘, 대속, 제단 등을 사용하지 말 것을 미리 주문합니다. 수요채플은 복음전도, 목요채플은 신앙성숙을 목표하여, 전자는 전국단위의 기독교인 명사들을 초청하여 복음을 문화적으로 선포하고, 후자는 신학과 교수님과 지역교회 목사들이 사경회와 같이 성경 진리를 직접적으로 선포합니다.

나사렛대학교는 신앙의 여부와 정도에 따라 구분하여 채플을 합니다. , 신자 채플과 비신자 채플, 신학대학의 영성채플, 신대원생 채플 등입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비기독교인 채플, 목요일과 금요일은 신자채플을 드리고 학생들의 환경을 고려해서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채플, 과의 특성을 살리는 채플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신자채플에서는 그들의 문화를 고려하여 찬양, 짧은 설교, 영상매체등의 형식이 진행됩니다.

영남신학대학교는 기독교학교 채플의 명칭을 경건회로 부르고, 화요일 목요일 경건회는 외부강사, 수요일은 본교 교수들이 주관하는데, 화요일은 학부생, 수요일은 신대원생, 목요일은 전교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몇몇 학교 채플 정리하면, 한마디로 기독교학교 채플이 처한 상황은 학생들의 무관심과 저항의 상황에서 어떻게 채플에 관심있게 참여할 수 있을까? 나아가 학생들의 삶과 가치관에 변화와 생동감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고 각자의 대안을 마련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연세대와 계명대의 교목실에서 이 과제해결을 시도하고 시행하는 사례들을 통해 모든 기독교학교 채플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관심, 참여, 변화,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채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새로 시도된 채플을 통해서 기독교 정신 속에서 하나가 됨을 경험하게 되고, 관심과 흥미가 고조되고, 함께 즐길 수 있게 되고,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소식은 희망의 메시지로 들립니다.

두 번째는 기독교학교 채플의 네 가지 목적에 따라 구분된 채플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독교학교 채플 용어를 '예배'라는 단어보다 현재 대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채플'로 변경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예배라는 용어로는 주일 예배와 연계된 예배로 인식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의 채플운용이 어색해지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기독교학교 채플의 네 가지 목적에 따라 주일 예배와 연계된 예배, 교육적 성격의 예배, 삶을 나누는 교제 성격의 예배, 전도적 성격의 예배를 구분했는데, 채플이란 단어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실험 채플, 창작 채플, 영어 채플, 무용 채플, 대화 채플, 연극 채플, Cell 채플, 부흥 채플, 문화 채플, 영화 채플, 외국어 채플 등 다양한 방식의 채플을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독교학교 채플의 목적에 맞게 구분하여 배치하고 선택필수로 참여하는 획기적인 방안도 과감히 시도해 봄직합니다. 목적이 분명치 않은 기독교학교 채플은 신자나 비신자 모두에게 불만족스런 예배가 된다는 경험담이 많습니다. 따라서 예배를 구분하여 예배라면 예배답게, 교육을 위한 것이라면 최신의 교육적 내용과 최신 기법을 사용한 채플(예배), 삶을 나누는 교제를 위한 것이라면 신나고 감동적인 분위기로, 복음전도를 위한 예배라면 비신자와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도구를 과감히 사용하는 채플(예배)로 나누는 방안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셋째, 기독교학교 채플의 설교(메시지)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신자 채플이든지, 비신자 채플이든지 그 채플의 중심은 메시지입니다. 비록 음악 채플, 무용 채플, 문화 채플이라도 그 채플의 중심은 메시지여야 합니다. 교목실이나 실천처는 큰 틀에서 메시지의 주제를 바라보고 계획하는 것입니다. 기독인 세계관과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한 주제들을 먼저 중장기적으로 설정하고 내부이든지 외부이든지 강사를 선정한다면 균형 잡힌 기독인으로 교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IV. 기독교학교 채플의 목적.

 

기독교 학교에서의 채플의 목적은 다음 네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 채플을 통해서 학교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그 믿음공동체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표지가 됩니다. 그 공동체는 예배를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기독교학교 채플은 학교가 함께 모여 예배하는 모습을 통해 그 학교의 본래 모습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학교는 믿음 공동체로서 학교가 설립될 때부터 기독교인인 설립자들이 품었던 학교의 정체성을 채플을 통해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일상의 삶에서도 그대로 들어나는데, 각자의 삶에서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되심을 표현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각자의 삶을 살 때, 그들의 행위와 소유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나타내는 행위가 곧 예배입니다. 가정예배나 직장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는 것처럼, 그 학교가 하나님께 속해있음을 예배로써 드러내게 됩니다.

둘째, 채플을 통해서 기독교적 가치관과 삶을 교육합니다. 학교 채플에는 미래 사회를 이끌 기독인들을 목표로하는 교육적 성격이 있습니다. 학교의 특성상 교육적 예배는 자연스럽고 적절하며, 제도적으로 예배를 의무화하는 근거가 됩니다. 기독교학교 채플을 통해 성경을 기반으로하는 기독교적 세계관과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2002학년도 연세선교백서에, '채플은 진리와 자유의 기독교적 정신과 삶을 배울 수 있는 기독교 대학의 중심으로서 모든 연세인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주는 정신적 도장이다'는 문구가 그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백서가 제시하는 대로 채플은 기독교 교육과정의 중요한 요소이며 채플에 교육과정의 옷을 입혀야 채플로서의 기능도 작동하고 교육의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셋째, 채플을 통해서 기독교인 공동체로서 교제와 나눔을 배우고 실천합니다. 기독교학교 채플에는 서로를 즐거워하는 잔치적 성격이 있습니다. 여기서 각자의 달란트와 은사를 확인하고 인정해주고 격려할 뿐 아니라, 동료학우들과 학교와 사회, 나아가 더 큰 세계를 위해 중보 기도합니다. 채플에서 이 목적이 잘 표현될 때, 기독교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정서와 분위기 형성됩니다. 이웃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배울 뿐 아니라, 그 방법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넷째, 채플을 통해서 선교 공동체로서 복음을 제시하고 전합니다. 예배에 선교적 성격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있는데, 왜냐하면 예배는 하나님께 향한 것으로 이해하는데 비해 선교는 회중 또는 세상을 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배와 선교 모두 회중들의 활동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선수적 행동인 점을 고려할 때는 예배와 선교의 접촉점이 있습니다. 예배자나 전도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행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선교적 성격은 기독교학교 채플에서 더욱 분명히 나타납니다. 신학교이외에 모든 학교에는 비신자 학생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기독교학교 채플은 복음을 접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됩니다. 기독교학교로서 대부분의 종합대학, 그리고 모든 중고등학교들의 채플은 언제나 비신자를 염두에 두고 있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채플을 계획하고 준비합니다.

이렇게 기독교학교 채플의 네 가지 목적을 고려할 때, 기독교학교 채플을 말할 때는 언제나 어떤 목적의 채플을 말하는지를 물어야 오해나 혼란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학교 채플의 목적에 따라 채플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주일 예배와 연계된 예배, 교육적 성격의 예배, 삶을 나누는 교제성격의 예배, 전도적 성격의 예배입니다. 기독교학교 채플의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가능성 여부는 기독교학교 채플의 목적에 따라 논의되어져합니다.

 

V. 창조적 기독교학교 채플을 위한 예배 변화 이해.

 

위에서 정리한 기독교학교 채플의 목적을 위해서 채플에 대한 연구와 계획이 필요합니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변화와 다양한 문화적 환경 속에서 자라온 학생들에겐 혁신적인 채플이 절실합니다. 이제 채플의 전문적 연구와 혁신적인 모델을 발굴해야할 필요를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채플에 대한 학생들의 저항과 무관심의 반응 때문에 일선에서 채플을 운영해야하는 교목과 학교지도자들은 당황하고 있고, 이런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생들의 채플에 대한 무관심, 또는 수동적 참여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현대사회의 특징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교회현장도 예배회중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예배의 형식과 내용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이상세계를 꿈꾸며 시작된 1960년대의 히피문화에서부터 탈중심주의, 탈이성주의 사상을 포함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은 철학, 문학, 건축, 미술 뿐 아니라 신학과 교회의 회중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통적 교회로부터 탈교회화하려는 회중들을 위한 예배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새로운 교회패러다임의 교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윌로우크릭 교회(1971), 새들백교회(1979), 그리고 90년대 이후의 이머징 교회들이 표현하고자하는 바입니다. 이들의 통찰과 관점은 기독교학교 채플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던져줍니다.

윌로우크릭 커뮤니티의 구도자 예배는 기독교학교 채플에서 수동적이고 방관적인 입장에 있는 비기독교인들에게 적극적인 예배자로 안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이 교회가 가진 7가지의 전략은 비기독교인들을 예배의 주변에서 중심으로 초대하는 것들이데, , 불신자와 관계형성, 간증으로 증거, 초신자를 위한 예배, 기존신자위한 주중 예배, 소그룹참여, 봉사참여(Network Ministry), 청지기의식(Good Sense Ministry)등입니다. 이러한 목적과 전략에 따라 예배를 다음과 구분하여 준비합니다. , 구도자중심예배(Seeker Targeted Service), 구도자 민감예배(Seeker Sensitive Service), 방문자친절예배(Visitor Friendly Service), 신자중심예배(Believer Targeted Service)입니다. 비기독교인을 배려한 이러한 예배내용과 분위기는 기독교학교 채플에서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비기독교인들에게 적극적인 예배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윌로우 크릭 커뮤니티와 함께 소개되곤하는 새들백 교회의 경우도 기독교학교 채플에게 통찰을 제공해줍니다. 그 교회의 5대 목표, 즉 하나님의 기쁨, 선교적 삶, 하나님의 가족, 그리스도와 같이 됨, 다른 이를 섬기는 삶은 기독교학교 채플의 목적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 목적 중에 다른 이를 섬기는 삶은 이 교회가 특별히 역점을 두는 목회사역(Signature Ministry)인데, 회복(Celebrate Recovery), 평화(The Peace Plan), 치유(HIV/AIDS Initiative), 돌봄(Orphan Care) 입니다. 기독교학교의 채플은 이러한 균형 잡히고, 구체적 섬김의 사역에 대한 지평을 열어줄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요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현대교회의 변화 중에서 기독교학교 채플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이머징 교회 모델을 들 수 있습니다. 구도자 예배 혹은 열린 예배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새롭게 시도하는 이머징 교회의 예배가 지향하는 바는 학교 예배에 시도해볼 수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머징 예배는 전통 예배나 구도자 예배와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와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머징 예배는 전통 예배를 답습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구도자들 예배처럼 구도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전적으로 응답하지 않습니다. 회중들의 다양한 관심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전통적 유산을 들여와서 현대적으로 표현하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도자 예배가 친 현대문화적이라면, 이머징 교회는 역사적 교회, 특히 고대 교회와의 연대감을 중시하고, 소수 회중의 특별한 요구에 민감한 응답을 하며, 가능한 다감각적 예배를 통해 모두가 전인적으로 참여하는 예배를 지향합니다. 그 특징을 정리하면, 진정성(Authentic), 역동성(Dynamic), 에큐메니칼(Ecumenical), 다문화적(Multicultural), 공동체성(Communal)인데, 학교예배가 나아가면 좋을 적절한 모토입니다.

이머징 예배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 용어가 있는데, 고대-미래 예배(Ancient-Future Worship)입니다. 로버트 웨버는 이러한 예배가 미래교회의 특징을 말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배가 아니라, ‘말씀, 성찬, 찬양에 관해서 모든 다른 상황에 있는 세계교회가 분명히 이해할 수 있고, 충분히 공유할 수 있는 공통된 예배전통'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는 여기서 기존 예배를 버리고 대안으로서의 새로운 예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예배에 영감을 주고, 상황에 맞게 고려된 예배를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대 미래 예배는 차세대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그들의 관심과 달란트를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생 채플 담당자들이 관찰할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예배의 분위기는 이머징 예배의 한 형태라고 할 수도 있고,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말할 수 있는데, 지향하는 바는 유사합니다. , 상업주의적 열린 예배에 반감, 신비적, 종교적(ritual), 초월적 분위기, 촛불, , 영상적 제스처 사용, 빠른 속도의 이미지 스크린 등입니다.

이머징 예배와 고대 미래 예배는 차세대 학생들이 직면할 미래 예배의 모습을 예상하게 하는데, 앞으로 예배는 전통적인 교단을 초월하여 초대교회를 향한 보편적(catholic) 교회를 지향하고, 실생활에서의 변화(metanoia)를 목적으로 하는 메시지와 현대문화의 능동적 수용(incarnational perspective)하면서도 종교적 상징(symbol)과 예전의 포스트 모던적 적용(art, ritual, and liturgy)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예배 분위기는 선교적이며, 상호 관계적(relational)이며, 회중의 경험과 참여를 격려하고 이미지를 중시하고 회중 상호간의 소통(connected)을 강조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이머징 예배 또는 고대 미래 예배에서 사용되는 동작들은 다중 감각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듣고, 말하고, 만지고(touch), 맛보고, 냄새 맡고(smell), 움직이고(move), 적극적인 표정(facial expression)등 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일상 삶에서 하는 모든 동작을 예배에서 리허설(rehearsal)하려는 것으로 삶으로 이어지는 채플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창조적 채플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고려해야할 것은 예배공간의 문제입니다. 채플에서는 세례와 성찬처럼 예배의 예전적 순서들을 위한 공간보다는 학생들의 참여와 교제를 활성화하는 공간구성이 필요할 것입니다. 허정갑교수가 참여공간을 위해 학교 채플에서 고려해야할 것으로 적절히 제시한대로 복잡하지 않은 단순성,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고정되지 않은 가구들로 구성된 융통성, 여러 예배 유형을 소화할 수 있는 효용성, 회중과 집례자, 그리고 회중간의 관계를 가깝게 하여주는 친밀성, 그리고 예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심미성은 채플 구성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V. 창조적 기독교학교 채플을 위한 설교 이해.

 

1. 채플 설교의 복음 선포적 성격.

 

채플 설교는 신학교 채플처럼 신앙인들만으로 구성된 채플 설교와 비신자들이 포함된 대부분의 기독교학교 채플과 구분하여 다루어야합니다. 기독교학교의 채플 설교는 상당수의 비기독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하는데 종합대학교의 채플이나 서울역 광장의 노숙자예배의 설교처럼 복음 선포적 설교가 필요합니다. 설교의 복음 선포적 성격은 불가피한 차선책이 아니라,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것을 초대교회의 설교연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설교의 선교적 성격을 강조한 데이비스(J. G. Davies)는 초대교회의 선포적(케리그마적) 설교는 물론이고 교육적(디다케) 설교도 선교적 차원을 지니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파머(H. H. Farmer)의 말을 인용하면서 사도들의 가르침과 덕 뿐 아니라 확신에서 까지 케리그마적 설교로 표현되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2. 채플 설교의 기본적 지침.

 

채플 설교는 대상이나 장소에서 주일예배의 설교와는 다른 특수한 설교입니다, 따라서, 채플 회원의 상황과 채플이 속한 학교의 상황에 대한 설교적 관점과 지침이 필요합니다. 채플마다 학교와의 관계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침으로 정할 수는 없으나, 다음 사항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설교의 주제 선정은 채플의 목적과 관심과 이슈에 맞을수록 좋습니다. 기독교의 주일예배의 설교는 성찬과 함께 그리스도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데 있는데, 채플 설교와 같이 특별한 대상이 특별한 목적을 갖고 드리는 예배에서의 설교는 그 모임의 성격에 맞는 메시지와 내용일수록 적절한 설교가 됩니다. 설교자가 주제선정에서 학교의 상황과 자리, 그리고 이슈들을 깊이 고려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이러한 설교는 기독학생들 입장에서 주일설교 때와는 달리 기독인으로서 학교에서의 성서적 삶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을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채플 설교는 특정 교단의 교회론을 넘어서 보편적 교회의 관점으로 전해야 합니다. 채플은 초교파적으로 회원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설교자는 이점을 유의해서 메시지를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설교자가 속한 교파의 신학과 교리를 뛰어넘어 세계교회가 공히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관점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채플 설교는 민감한 학교와 사회의 현안 이슈를 넘어서서 신앙적 과제와 목표를 우선적으로 지향합니다. 채플이 순수한 신앙 활동에서 벗어나게 될 때, 한쪽에 치우치게 되어 정치적 모임의 성격이 되는 가장 우려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정치적 세력화가 가장 경계해야할 부분인데, 따라서, 의견이 나뉠 수 있는 학교와 사회의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자제하든지 유보적 자세를 취하고, 순수한 영적이고 신앙적 주제나 섬김과 봉사의 삶으로 감동에 관한 메시지를 지향합니다.

넷째, 채플 설교에서는 배타적이고 차별적인 용어의 위험을 경계하고, 포용적인 용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남성 중심의 용어나 민족주의적 용어, 살상을 전제로 하는 전쟁의 용어들의 사용에 신중해야합니다. 비록 그 용어들이 성경으로부터 온 것이라도, 오히려 그럴수록 현대적 의미와 표현으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섯째, 채플 설교의 내용은 현세적 처세를 넘어서서, 종말론적 관점과 가치관을 목표로 합니다. 채플은 현실적 처세가 요구되는 현장에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 설교를 들을 때보다 보다 현실적용해서 성과가 있는 메시지가 적절할 것이라는 선입견은 버려야합니다.

 

3. 채플설교의 실천적 지침

 

중고등학교 채플에는 비신자들이 의무적으로 참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설교자는 위의 채플설교의 기본적 지침 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비신자 청중들을 의식하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중고등학교 채플 설교는 현재 종합대학교 채플과 같은 설교 환경과 다를 바 없고 여기에서의 여러 형태의 설교 시도에서 통찰을 들여올 필요가 있습니다. 규모면에서나 그 밖에 여러 여건이 학교 채플과는 차이가 있으나, 제도적 의무화된 기독교학교 채플이라는 점에서는 같기 때문에, 열매있는 채플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 채플의 오랜 경험과 지혜가 던져주는 바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음 몇 가지를 적용할 수 있겠다.

첫째, 기독교학교 채플의 설교자는 설교의 목표로 관심, 참여, 변화, 즐거움을 설정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기독교인들이 의무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로부터 나와서, 설교의 본래적 목적인 하나님의 뜻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변화 받고, 즐거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대시켜줄 것입니다.

둘째, 기독교학교 채플의 설교에서는 신자들만이 아는 신앙적 용어를 가능한 일반적 용어로 바꾸어 사용한다. 신자들에게 익숙한 예배분위기는 유지하되, 설교의 용어만이라도 교리적이고 종교적 용어를 일반적인 말로 바꾼다면, 소통의 효과가 증대하고, 회중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셋째, 기독교학교 채플의 설교에서 현대적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현대교회에서 영화클립이나 시청각 설교는 이제는 청년예배나 구도자를 위한 예배뿐 아니라, 기존 주일예배 설교에 자주 등장한다. 청중들과의 관심을 모으고 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입니다. 기독교학교 채플의 설교야말로 바로 이러한 도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하는 곳입니다. 학교마다 잘 갖추어진 멀티미디어 도구들을 설교에 사용함으로 설교에 참여와 즐거움뿐이니라. 설교의 열매로 변화까지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신자들에게는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하든지 설교가 세속화되는 것 같아 어색하고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제도적 의무의 채플에 참석한 비기독교인들에게는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격려하는 소중한 봉사가 될 것입니다. 이런 배려와 노력으로 의미 없이 형식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구도자가 되고, 결국 신앙을 얻게 된다면 이보다 더 귀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VI. 나가면서

 

기독교학교의 학생들은 한국교회를 이끌고 갈 다음 세대의 주역들입니다. 이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설립된 기독교학교가 긴급해야할 과제는 학교 채플을 의미 있게 활성화 하는 일입니다.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국가의 교육정책의 거센 변화의 물결에 허둥대며 기존 채플을 그대로 답습하고 보존하려는 노력들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하는 사회의 변화현상을 관찰하면서 학생들 입장에서도 매력 있고 의미 있는 채플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해가지 않으면 안 될 때를 지나고 있습니다.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내용, 문화적으로 선도적이고 포용적인 분위기, 예술적으로 탁월하고 창조적인 표현들을 담아낼 수 있는 채플이 될 수 있기를 목표로 하고 준비해야합니다. 기독교학교가 속한 교단의 예식서에서도 학교 채플의 정체성과 지침, 예식문을 삽입하는 것도 교회적으로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일반 교육과 상담 분야에서는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 다감각(multi sensory)에서 최근에는 학력폭력을 뇌인지과학(brain and cognitive science)를 통해 이해하려는 흐름도 있는데, 기독교학교 채플이 이러한 학문적 발전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자세로 변화해간다면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 확립의 과제뿐아니라 설립 목적을 수행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학교의 모든 일반 교육의 내용과 가치와 상호 대화하면서 발전해가는 꿈의 현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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